가락시장, 2018년 친환경․최첨단 시장으로 탈바꿈
가락시장, 2018년 친환경․최첨단 시장으로 탈바꿈
  • 이원식 기자
  • 승인 2011.06.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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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동선 단순화…물류시설 지하에 배치해 효율 개선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지난 16일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1단계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현대화사업은 2018년까지 3단계로 나눠 순환개발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가락시장은 4,000여 개 유통업체가 영업중이며, 하루 이용객은 13만명, 출입차량은 6만 7,000대에 달한다. 하루 평균 8,000톤의 농산물이 거래되는데 이는 서울 시민이 먹는 농수산물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이번 착공식에는 서울 부시장 등 정부 관계부처 기관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송파구청장, 가락시장 출하자 및 유통인, 지역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해 가락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힘찬 출발을 축하하고, 사업의 성공을 함께 기원했다.

1단계 사업은 현재 설계가 완료돼 2013년 완공될 예정으로, 송파대로변 5만4,828㎡ 부지에 지하3층, 지상18층 규모로 지어진다. 여기엔 소매동, 업무지원동, 편의시설동 등이 들어서 그동안 도매시장 내 혼재됐던 소매기능을 완전히 분리하게 된다.

2단계사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수산동, 청과시장3동, 축산동을 건립하고, 3단계사업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청과1, 청과2동, 환경동, 집배송센터 등 도매시설을 건설한다.

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물류기능을 극대화하고 지능화ㆍ자동화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 물류시스템, 입출고 및 보관 자동화 창고 시스템, 보관 극대화 및 신선도 유지 물류설비 등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장의 유통인과, 부대 편의시설 및 사무동 입주자들을 위한 포털사이트도 개설돼 시장 이용정보 제공, 편의시설 사용 예약처리, 영상을 포함한 상품정보 제공을 통해 온․오프라인 거래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가락시장은 시장의 지붕공간을 시장 유통인과 시민들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자전거도로, 커뮤니티광장, 시민체육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여기엔 아이들과 시민들이 직접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 농업체험장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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