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순 경기도의원 “급식실 안전관리는 학교장의 책임”
“불필요한 업무 가중에 영양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없어”
“불필요한 업무 가중에 영양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없어”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오랜 시간 누구의 책임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영양사의 급식실 안전관리전담 문제에 대해 김옥순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영양사의 손을 들어줬다. 학교장이 전담해야 할 업무를 편의상 영양사에게 떠넘기고 있어 영양사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이다.
10일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영양사들의 급식실 안전관리 업무수행으로 인한 업무 가중 문제를 지적했다. 영양사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학교 시설의 일부인 급식실의 환경점검, 보수·점검 의회 등 시설안전관리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업무는 학교장의 책임”이라며 “영양사의 업무인 식단 관리와 급식실 위생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식실 시설개선 및 예산 편성은 교육협력국으로, 종사자 안전관리는 행정국으로 이원화돼있어 인력 관리 지원 측면에서 원활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교육청은 영양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급식실 업무분장에 대한 중재에 나서야 한다”며 “영양사들이 급식실 안전관리를 떠맡다가 큰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은 누가 질 수 있을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급식업무 관련 공문 전달에 있어서도 일방적인 전달체계로 인한 업무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업무 개선방안을 마련해달라”며 “안전담당자를 지정해 모두가 업무로 인한 갈등을 겪지 않도록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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