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의 보석, ‘ 파프리카’
채소류의 보석, ‘ 파프리카’
  • 김소형 한의사
  • 승인 2011.07.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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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한의사의 푸드토크
풍부한 영양분의 함유는 물론, 맛과 향기 그리고 화려한 색감을 지니고 있는 파프리카는 한식을 비롯하여 여러 음식에도 두루두루 어울려‘채소류의 보석’이라고 불린다. 또한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미 많은 각광을 받고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우선 파프리카는 당도가 높고 비타민C의 함량이 토마토의 5배, 레몬의 2배에 이른다. 특히 주황색 파프리카의 경우 당도가 토마토의 2배에 달하기도 한다. 이 밖에 비타민A와 E·카로틴·칼슘·섬유소·철분·칼륨 등이 풍부해서 항산화제, 면역력 강화, 두뇌 발달, 피부 보습 효과, 골다공증과 대장암의 예방, 항암작용에도 좋다.

파프리카는 화려한 색감만큼 색상 별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먼저 빨간색 파프리카에는 베타카로틴 성분과 리코펜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이들은 피부 및 점막을 건강하게 만들어주어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여주고 암, 노화, 골다공증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단맛이 강하고 매운맛이 덜한 노란색 파프리카는특히 여성을 위한 채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주고 노화방지에도 효능이 있어 피부 미용에 아주 좋기 때문이다. 더불어 풍부한 비타민은 스트레스의 해소를 도와주고 파프리카 특유의 냄새가 나게 하는 파라진이라는 성분은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여 고혈압, 뇌경색, 심근경색을 예방해준다.

또한 초록색 파프리카는 철분이 대량으로 함유돼 빈혈에 많은 도움이 되고, 유기질이 풍부해 다른 색의 파프리카보다 다이어트에 더욱 좋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효능을 다 포함하고 있는 주황색 파프리카가 있다. 눈에 좋은 비타민A, B와 철분, 칼륨, 칼슘 등이 많이 함유돼 있고 노화를 방지해준다. 성장을 촉진시키는 성분이 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으며 풍부한 비타민과 철분 그리고 베타카로틴은 탁월한 미백효과를 보이고 기미, 주근깨,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색상은 제 각각이지만 이 모든 파프리카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비타민과 카로틴이란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카로틴은 섭취하면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바뀌며 야맹증이나 몸 속의 나쁜 노폐물의 배출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바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는 효능까지 있다.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파프리카는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하기 때문에 콩이나 찹쌀 가루와 함께 먹어 이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또 파프리카는 생선이나 육류음식에 넣어 먹으면 좋다. 이는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카로틴 성분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과육이 두껍고 단맛이 강하여 주스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살짝 데쳐 나물이나 샐러드에 넣어 먹어 맛과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파프리카는 색상이 다양하고 잡맛이 없이 깔끔해 이처럼 여러 요리의 활용도가 높은 식품이다.

더불어 파프리카는 제철채소로써 여름에 지친 체력을 보충하는데도 탁월하다. 파프리카의 적절한 섭취는 건강한 여름 나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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