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식량 각광 곤충산업, 전문가 토론회 열린다
미래식량 각광 곤충산업, 전문가 토론회 열린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2.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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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오는 22일 제주서 ‘곤충산업 활성화’ 주제로 학술토론회
곤충산업 현황 발표에 이어 식용곤충 성공사례 ‘눈꽃굼벵이’ 관련 발표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새로운 형태의 ‘미래식량’으로 기대되고 있는 곤충산업에 대한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은 오는 22일과 23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곤충의 가치를 알리고,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2023년 곤충산업 발전 학술토론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눈꽃굼벵이’로 잘 알려진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의 모습.
‘눈꽃굼벵이’로 잘 알려진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의 모습.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사)한국곤충산업중앙회(회장 성기상)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정책 담당자, 연구기관, 수출 기업, 농업인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먼저 농림축산식품부 윤재돈 사무관이 ‘2023 곤충산업 정책 및 홍보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식용곤충 성공사례로 잘 알려진 ‘흰점박이꽃무지’에 대해 유태호 눈꽃굼벵이 대표가 직접 연단에 선다. 그 외에도 ∆곤충 먹이원 연구개발 현황 ∆곤충 해썹(HACCP) 제도화 방안 ∆식용곤충 수출을 위한 해외시장 동향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종합 토의에서는 관련 연구자와 산업체, 농업인 등 7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곤충 식품의 안전성 확보, 대국민 홍보 강화, 수출 전략 탐색 등 식용곤충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농진청은 이번 행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소비자, 생산 농가, 산업체와 함께 식용곤충의 안전 생산과 수출 촉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곤충은 온실가스 배출이나 환경 오염 우려가 적은 친환경 가축으로 ‘2050 탄소중립’에 적합한 기능성 먹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곤충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가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식용곤충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해 곤충산업이 활성화되고 농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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