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기원, 자체 개발 두릅 신품종 출하 ‘눈앞’
강원농기원, 자체 개발 두릅 신품종 출하 ‘눈앞’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2.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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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 재배 전문농장과 신품종 ‘대아’, 통상실시 계약 체결
강원도 기후에 적합 품종으로 각광 “조기 보급 확대 기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 이하 강원농기원)에서 직접 개발한 두릅 신품종이 뜻깊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농기원은 27일 인제군 산채 재배 전문 농장 ‘엄달골 산채’(대표 송연옥)와 두릅 신품종 ‘대아’ 2만 주(1.5ha 분)에 대한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원농기원에서 개발한 두릅 신품종 ‘대아’
강원농기원에서 개발한 두릅 신품종 ‘대아’

강원농기원 산채연구소에서 자체 육성한 두릅 ‘대아’는 추위와 병해에 강하고 줄기의 가시가 적어 수확이 편리하고, 기존 자생종 대비 수확량이 12% 가량 많아 농가에서 선호하고 있다.

특히 ‘대아’는 서늘한 강원도 기후에 맞게 개발돼 5월 초·중순이면 첫 수확이 이뤄진다. 따라서 두릅이 집중적으로 출하되는 4월을 피해 출하되므로 지난해 기준 kg당 경매가 3만5000원을 기록하는 등 농산물도매시장에서 큰 호평을 얻고 있다. 

고재영 강원농기원 산채연구소장은 “이번 통상실시 계약으로 강원도 기후에 알맞은 고품질 두릅 생산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강원도 농업 여건에 맞는 산채 품종육성과 재배 기술개발을 통해 산채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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