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모든 조리 종사자, 폐암 검진 실시”
광주교육청 “모든 조리 종사자, 폐암 검진 실시”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3.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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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열린 13차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심의‧의결
전기식 조리기구 설치,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등도 가속화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 이하 광주교육청)이 전체 급식 종사자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확대·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주교육청은 지난 17일 장우삼 부교육감 주재로 사용자·근로자 대표 위원으로 구성된 제13차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재해 예방 및 근로자 안전보건 유지·증진을 위한 ‘급식 종사자 폐암 검진실시(안)’이 논의됐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교육청은 지난해 경력 5년 이상 급식 종사자 1326명 대상 폐암 검진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대상을 전체 급식 종사자로 확대해 지난해에 검진을 받지 않은 950여 명을 대상으로 추가 검진을 실시한다. 폐암 검진이 모두 완료되는 대로 즉시 급식 종사자 건강관리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교육청은 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흄 발생을 최소화하고,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학교급식실 내 후드 성능평가를 완료했다. 가스식 조리기구를 전기식으로 교체 진행 중이며, 5년 내 전체 학교 환기설비 교체 계획 또한 수립했다.

현재 관내 240개교에 전기오븐 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며, 올해 안으로 74개교에 전기 인덕션 교체 등 전기식 조리기구 도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에도 나선다. 올해 먼저 60개교, 115억 원 예산을 확보한 뒤 3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5년 내 공‧사립 전체 학교 환기설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앞으로 조리 종사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개인별 건강상태의 추적관리 및 조리공간 작업환경개선 등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근로자 의견도 적극 반영해 노·사가 함께 하는 안전보건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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