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농식품부와 농산물 유통 디지털화 이끌다
aT, 농식품부와 농산물 유통 디지털화 이끌다
  • 손현석 기자
  • 승인 2023.03.30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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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온라인 거래규모 확대에 다양한 정책 추진
산지유통·도매유통 및 공공급식 디지털 전환 ‘박차’ 

[대한급식신문=손현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가 다단계 유통구조 효율화 및 산지조직 경쟁력 강화, 그리고 농가소득 확대 등을 위한 농산물 유통 분야의 디지털 전환 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농산물 온라인 거래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온라인쇼핑 농축산물 거래액은 7조 1000억 원으로,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 비해 92%나 성장한 수치다.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사용자 교육 현장 모습.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사용자 교육 모습. 

이에 따라 aT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의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스마트 APC 표준모델, 도매유통정보 디지털화 등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 기반 마련에 힘을 기울여 왔다. 

또한 유통주체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산지조직과 도매법인 등의 온라인경매를 적극 지원해 2022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95% 성장한 650억 원을 달성했다. 식자재 조달 분야에서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사용처를 학교·군부대·사회복지시설 등으로 확대해 거래규모 3조 4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아울러 aT는 농식품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 등 정부의 핵심 추진과제인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산지유통 디지털화는 운영·거래 방식 혁신을 핵심으로 한다. 이에 스마트 APC 정보지원시스템(가칭)을 구축해 APC 내부 업무와 농산물 거래 디지털화 기반을 마련한다. 산지 온라인경매도 활성화해 유통구조 효율화와 농가소득 확대를 도모한다.

이어 도매유통 디지털화는 ‘장벽 없는 거래’ ‘유통 효율성 강화’를 골자로 한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연내 개설을 위해 자체 TF팀을 구성해 통합플랫폼 구축, 이용주체 유치, 운영규정 검토 등을 추진한다.

공공급식 디지털 전환은 학교 등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 플랫폼인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9월 신규 오픈한 통합플랫폼을 홍보하고, 사용기관별 맞춤형 기능을 도입해 신규 사용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공공급식 전 분야의 식자재 유통 디지털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유통주체의 디지털 역량 강화도 본격화한다. 권역별 스마트 스튜디오를 운영해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채널 확보를 지원하고,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에서는 농식품 유통 종사자의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춘진 aT 사장은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정부의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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