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자원은행·기업지원·김치콘텐츠통합플랫폼 운영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김치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돼 식품업계에 눈길을 끈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 이하 김치연)는 누리집을 전면 개편하고, 김치 과학·산업·문화 분야별 통합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롭게 구축한 플랫폼은 ▲김치자원은행 ▲기업지원플랫폼 ▲김치콘텐츠통합플랫폼 3가지다.
먼저 김치자원은행은 R&D 성과로 발굴한 김치유산균 등의 ‘실물자원’과 김치 원부재료 특성, 위해요소 모니터링 현황 등의 ‘정보자원’으로 구성됐으며, 기업지원플랫폼은 김치산업 지원을 위한 통합 창구로, 시험분석과 현장 애로기술, 해외 수출, 패밀리기업 운영, 기술이전 및 사업화 등 종합적인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김치콘텐츠통합플랫폼은 김치 관련 사진, 문헌, 조리법, 영상, 전시, 교육자료 등 디지털 콘텐츠를 한곳에 모았다.
김치연은 ‘NEW START, WIKIM’이라는 슬로건 아래 김치의 과학·산업·문화 등 분야별 디지털 플랫폼을 활성화해 학계, 산업계, 일반 국민 등 다양한 이용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등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WIKIM는 김치연(World Institute of Kimchi) 영문 약자다.
특히 연구자 등 학계에서는 김치자원은행을 통해 저온 생육능 김치유산균부터 건강기능성 유산균까지 다양한 김치 미생물을 활용할 수 있으며, 김치 원부재료의 품질특성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개인이나 기관이 소장한 학술적·산업적 가치가 있는 유산균도 기탁할 수 있어 국가적 차원의 실물자원 보관·분양 역할도 수행한다.
이밖에 지역별 김치 섭취량, 연간 김치 생산량, 월별 김치 수출입 동향, 주요 대상국별 김치 수출 현황 등 다양하게 시각화된 김치 통계자료는 물론 김치콘텐츠통합플랫폼의 모든 콘텐츠를 국민 누구나 이용 목적에 따라 무상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플랫폼은 연구소가 보유한 정보·자원 외에 식품 관련 기관들의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상세페이지 연결 링크를 제시해 편의성을 높였다.
장해춘 김치연 소장은 “새롭게 단장한 누리집과 플랫폼을 통해 산업계, 학계 등 많은 이용자가 김치 자원을 다양하게 활용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김치산업 발전을 위한 소통의 창구로 역할을 강화하고, 김치에 관한 모든 연구 정보와 콘텐츠를 적재적소에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