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프라이어로 데운 빵과 감자튀김, 발암물질 없어요~
에어 프라이어로 데운 빵과 감자튀김, 발암물질 없어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4.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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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보건硏, 가공식품의 가열 조리에 따른 아크릴아마이드 검출량 조사
아크릴아마이드 국내 권장규격(1 mg/kg 이하) 이내 검출, “모두 안전”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최근 튀김과 탄 음식 속에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시중에 판매되는 튀김류 가공식품과 감자튀김은 안전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용배, 이하 연구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가공식품 50건과 식품접객업소에서 판매하는 감자튀김 20건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발암 추정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의 검출량이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17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도내 대형유통매장 및 온라인 매장에서 에어프라이어로 조리가능한 가공식품(냉동 빵류 및 서류가공품) 50건과 기름에 튀기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식품접객업소 감자튀김 20건을 수거해 아크릴아마이드 검출량을 비교·조사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단백질 함량이 낮은 식물성식품을 120℃ 이상의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성되는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 발암 추정 물질(Group 2A)로 분류하고 있다. 

식품접객업소 감자튀김의 아크릴아마이드 국내 기준량은 1mg/kg 이하다. 연구원의 검사 결과를 보면 가공식품 50건 조사 결과를 보면 제품에 표시된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으로 조리시 냉동 빵류 24건에서는 20건이 불검출, 4건이 0.4010mg/kg 이하였다. 

냉동 감자가공품 등 서류가공품 30건에서는 6건이 불검출, 24건이 0.6941mg/kg 이하였다. 식품접객업소 감자튀김 20건에서는 0.1180~0.9774mg/kg의 수치를 나타냈다.

연구원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는 조리온도와 시간이 길어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될 가능성은 있으나 제품에 표시된 조리법에 따라 조리한다면 아크릴아마이드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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