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농산물 안전성검사, 부적합률 1.6%
지난해 경기도 농산물 안전성검사, 부적합률 1.6%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4.18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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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보건硏, ‘2022 경기도 농산물 잔류농약 통계연보’ 발간
경매농산물 4393건, 유통농산물 4584건 등 총 8978건 검사 실시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지난해 경기도내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율이 2021년에 비해 약간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용배, 이하 연구원)은 지난 18일 2022년 한해 동안 도내 유통매장·도매시장 등을 통해 수거한 농산물 8978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농약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례가 142건(1.6%)에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2021년 부적합률 1.4%(9627건 검사/131건 검출)보다 약간 높아진 수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나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을 검사하는 모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나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을 검사하는 모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 경기도 농산물 잔류농약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142건을 품목별로 보면 ‘열무’가 19건(5.1%)으로 가장 많았고 시금치도 11건(2.6%)이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쑥갓 9건(5.1%) ▲청경채 9건(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판정을 내려진 시기별로 보면 7월과 9월에 각각 19건(2.3%)으로 가장 많았고 10월에도 16건(2.1%)이나 나왔다. 여름 장마 및 출하 전, 봄철 파종 시기에 부적합 건수 및 부적합률이 높았다.

수거 장소별로는 경매농산물 4393건 검사 결과 부적합 건수는 86건(2.0%)이었고, 유통농산물 4585건 중 부적합 건수는 56건(1.2%)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통계 연보가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각 자치단체·학계 등 여러 분야에서 국민 건강증진과 농산물 안전을 위한 각종 정책 수립, 학술연구 및 경제활동을 위한 소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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