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 고구마 말랭이·감귤 잼으로 변신
우리 농산물, 고구마 말랭이·감귤 잼으로 변신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5.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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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민간업체 협력,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 가공식품 선보여
맛 좋고 장기 보관…“우리 농산물 인지도 높이고 연중 소비 기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모바일 농사체험게임 ‘레알팜’을 개발한 ㈜네오게임즈와 협력해 국내 육성품종 고구마 ‘소담미’와 만감류 ‘윈터프린스’로 만든 가공식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해 2월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의 생산·가공·판매·판촉 등에서 협력 사업을 벌이고 있다.

‘소담미 고구마말랭이’(좌)와 ‘윈터프린스 잼’
‘소담미 고구마말랭이’(좌)와 ‘윈터프린스 잼’

고구마 ‘소담미’로 만든 말랭이(제품명: 달콤말랑 소담미스틱)는 원재료의 단맛과 부드러운 특성을 그대로 담은 영양 간식이다. 또한 먹기 편하고 휴대가 간편하도록 막대형으로 만들어 개별 포장했다. 

감귤 ‘윈터프린스’로 만든 잼(제품명: 윈터프린스 잼)은 단맛과 적당한 신맛이 어우러져 빵이나 담백한 맛의 과자류와 잘 어울린다. 

‘소담미’는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이 2020년에 육성한 고구마 품종이다. 고구마를 쪘을 때 식감이 부드럽고 단맛이 강해진다. 단맛의 정도(감미도)는 19.1이며, 일본 품종 ‘베니하루카(16.6)’ 보다 높다. 저장성도 좋아 수확한 뒤 9개월 이상 오랜 기간 저장해도 거의 부패하지 않는다. 

‘윈터프린스’는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2016년에 육성한 만감류 품종으로 12월 상~하순에 수확한다. 당도가 12.5~13.5brix로 높고, 산 함량은 1.0~1.2%로 적당한 편이다. 과즙이 풍부하며 과육에 씨가 없고 껍질 까기가 쉽다.

농진청 조은희 기술보급과장은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지속 출시될 수 있도록 유통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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