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최대 식품박람회서 K푸드 ‘열풍’
싱가포르 최대 식품박람회서 K푸드 ‘열풍’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5.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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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관심 집중… 3700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년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FHA Food & Beverage 2023)’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37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46년의 역사를 가진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FHA Food & Beverage)는 동남아시아 대표 박람회 중 하나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브라질·프랑스·호주 등이 국가관으로 참가하는 등, 총 45개국 1350여 식품기업과 3만 명 이상의 바이어와 식음료 종사자들이 한데 모였다.

한국 배를 시식 중인 싱가포르 산업통상부·문화부 장관 Alvin Tan(좌측 2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장재형 쿠알라룸푸르지사장(우측 2번째).
한국 배를 시식 중인 싱가포르 산업통상부·문화부 장관 Alvin Tan(좌측 2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장재형 쿠알라룸푸르지사장(우측 2번째).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35개 우수 수출업체를 비롯해 전라남도·경상북도 등 5개 지자체와 함께 56개 부스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성하고, 김치·딸기·배와 같은 신선 농산물부터 홍삼·콜라겐·비타민 등 건강식품까지 다양한 수출 유망품목을 홍보했다.

한국관 시식 행사장에서는 김치·간장·고추장 등 전통 발효식품은 물론 배·딸기·샤인머스캣 등 한국 신선 농산물만의 차별화된 맛과 향으로 바이어들을 사로잡았고, K드라마 열풍과 함께 관심이 급증한 각종 소스류와 가정간편식(HMR) 제품 등의 시식행사도 진행해 바이어들의 눈길을 이끌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시장진출 관문이자 먹거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도시국가로, 한류 열풍 덕에 K푸드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 수요가 증가 중”이라며 “이번 박람회에서 반응이 좋았던 신선 배·딸기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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