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벼 품종 육성한다
부산 대표 벼 품종 육성한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5.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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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죽동동·봉림동에 재배단지 20ha 조성
쌀알 굵고 밥맛 좋은 반찹쌀 계통의 품종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국, 이하 센터)는 24일 부산 강서구 죽동동 들녘에서 최초로 벼 지역특화품종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의 하나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부산의 대표 쌀 품종 육성을 통한 부산 쌀 상표 개발을 위해 2024년까지 가락농협 쌀작목회 32개 농가를 대상으로 가락지역 들녘 20ha(죽동동 9.4ha, 봉림동 10.6ha)에 추진된다.

(좌측) 육성품종, (우측) 새일미.
(좌측) 육성품종, (우측) 새일미.

센터는 부산 벼 대표품종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국산 신품종 도입 시험 재배를 추진해왔으나, 그동안 적합한 품종을 발굴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에서 육종 중인 저아밀로스 함량의 반찹쌀(멥쌀과 찹쌀의 중간 계통) 품종을 도입해 시험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차례 실시한 자체 밥맛 평가회에서도 부산에서 생산되는 쌀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지역특화품종 재배단지 조성에 나서게 됐다.

김정국 소장은 “부산에서는 현재 혼합미와 일본 품종이 주로 재배되고 있어 부산을 대표하는 벼 품종이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 육종 품종의 정식 품종명 등록과 함께 부산 대표 벼 품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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