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만들기와 함께한 맛있는 ‘직업 체험’
음식 만들기와 함께한 맛있는 ‘직업 체험’
  • 이원식 기자
  • 승인 2011.07.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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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중학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실시

안동중학교는 23일 가톨릭 상지대학 아녜스관 동양조리실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로체험 '세계음식체험(이태리 음식 만들기)'를 실시했다.

세계음식체험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습, 전문가 강의, 대학 전공체험을 통한 직업체험으로 글로벌 시대에 사는 학생들에게 문화적 다양성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 음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체험은 가톨릭 상지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박어진 교수의 진행으로 대학생 멘토와 ‘스파게티와 리조또’를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권순현(2년) 학생은 “인스턴트 스파게티만 먹다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서 먹으니까 더 맛있고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항상 가족의 식사를 준비해 주시는 어머니의 고마움을 알게 됐고 오늘 배운 요리를 부모님께 만들어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손범석(2년) 학생은 “장래 희망이 요리사인데 이번 세계음식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요리사라는 진로 선택에 많은 정보도 듣게 되어 도움이 됐으며 ‘리조또’라는 생소한 음식을 접하게 된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박어진 교수는 “중학교 남학생들이 요리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양파 다지기를 하면서 매운 향 때문에 눈물을 흘려 가면서도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이 대견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음식체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오 안동중학교 교장은 “기술가정 교과 연계로 실시하는 세계음식체험 프로그램 참여로 다른 나라 음식문화를 경험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음식체험 프로그램은 2학기에는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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