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청소년의 신체활동량 대폭 늘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청소년의 신체활동량 대폭 늘렸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6.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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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 스포츠과학 연구팀, 영문 학술지 ‘헬스케어’지 최근호에 발표
올해 청소년 중(中) 강도 운동시간, 지난해보다 주당 100분 이상 길어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후해 우리 나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량이 많이 늘어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올해 청소년의 중(中) 강도 운동시간은 지난해보다 주당 100분 이상 길었다.

이는 한경대 스포츠과학과 연구팀이 2022년(570명)과 2023년(573명)의 청소년 신체활동 관련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문학술지 ‘헬스케어’(Healthcare) 최근호에 실렸다.

코로나19를 전후해 청소년들의 신체활동이 유의미하게 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를 전후해 청소년들의 신체활동이 유의미하게 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청소년의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하기 위한 매일 최소 60분의 중 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한 바 있다. 이에 연구팀은 학교 신체활동과 여가 신체활동을 더해 신체활동시간을 산출했다. 통계 결과 2023년 청소년의 신체활동시간은 주당 451분으로 2022년(338분)보다 100분 이상 길어졌다.

청소년의 여가 중 고(高)강도 신체활동 시간은 2023년에 주 222분으로 2022년(161분)보다 길었고, 총 여가 중 신체활동 시간은 1년 새 846분(2023년)·664분(2022년)의 차이를 나타냈다. 

학교에서의 고강도 신체활동 시간도 2023년에 주 85분으로 2022년(주 54분)보다 길었다. 학교에서의 총 신체활동 시간은 2022년 177분, 2023년 263분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청소년의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고 건강과 체력이 저하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열리면서 청소년이 다시 신체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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