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식생활정보센터, 임신성 당뇨 식사관리 강좌 열어
서울시 식생활정보센터, 임신성 당뇨 식사관리 강좌 열어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1.07.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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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식생활정보센터(이하 시 정보센터)는 '건강한 임신과 임신성당뇨의 올바른 식사관리'를 주제로 27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공개강좌를 실시했다.

시는 이번 강좌와 관련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부에 흔한 내과적 합병증 중 하나로 임신성 고혈압이나 난산과 관련이 있고 거대아나 신생아 골절 및 신경손상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들의 혈당관리 차원에서 강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임신성 당뇨병 유병률은 2~4%로 추정되며 서울시의 경우 임신성 당뇨로 관리가 필요한 인구는 31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공개강좌는 서울성모병원의 산부인과.내분비내과.영양팀에서 참석해 △당뇨병 임신부의 임신관리(산부인과 신종철 교수) △임신부의 당뇨병 관리(내분비내과 신정아 교수) △당뇨병 임신부의 식사관리(영양팀 노민영 임상영양사)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유헬스케어사업단장이기도 한 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임신성 당뇨는 엄격한 식사조절과 운동, 인슐린 치료로 혈당관리가 가능하며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산모를 비롯해 산부인과 및 이 분야 산업 관계자들 150여명 가량이 참석했다"며 "일례로 케톤뇨증 관리법으로 간식이나 야식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는 지침처럼 임신성 당뇨에 관한 식사관리법이 흔히 접할 수 없는 내용 등이어서 참석자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관련 식사관리 정보를 접하기 힘든 현실에서 최신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 많이 참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일반 및 당뇨 산모를 위한 건강 식단 및 영양정보와 함께 후원기관의 경품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됐다.

한편 시 정보센터에서는 임산부의 영양교육 프로그램인 '맘앤맘 놀이터'를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반부터 5시까지 상시 운영 중이다. 15명~20명 가량 소모임 형식의 임신부 식사관리 프로그램으로 현재 3기 접수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유식, 빈혈예방 조리실습 등 임신부 4회, 출산부 3회, 특강 1회로 총 8회에 걸쳐 식사관리 요령을 익힐 수 있다.

향후 시는 관련 홈페이지에 식사관리 온라인 상담 코너도 개설할 계획이다.

모든 참여는 무료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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