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스타트업 발굴로 산업변화 이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발굴로 산업변화 이끈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7.03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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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푸드테크 기술 도입 위한 WIT 데모데이 운영
실제 급식사업장 시범 적용 등 통해 사용성 평가·효과성 검증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삼성웰스토리(사장 정해린)가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사업에 푸드테크 기술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WIT(Welstory Innovation Track)’ 데모데이를 지난달 30일 분당 본사에서 진행했다.

WIT는 2021년 시작된 삼성웰스토리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자율주행로봇 스타트업인 뉴빌리티 등 현재까지 총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진행 중인 WIT 3기에는 로보테크, 휴닉, 와이폴라리스, 마이프랜차이즈, 티센바이오팜 등 5곳의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가 푸드테크 기술 도입 확대를 위해 WIT 데모데이를 지난달 30일 분당 본사에서 진행했다. 사진은 조리로봇 웰리봇 모습.
삼성웰스토리가 푸드테크 기술 도입 확대를 위해 WIT 데모데이를 지난달 30일 분당 본사에서 진행했다. 사진은 조리로봇 웰리봇 모습.

삼성웰스토리는 WIT 3기 모집을 위해 사업 경쟁력과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푸드테크 솔루션을 검토해 지난 1월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참여기업들과 함께 공동사업모델 개발을 목표로 MVP(최소기능제품, Minimum Viable Product)를 개발했다. 그리고 실제 제품 및 서비스에 해당 기술을 접목시켜 효과성을 검증하는 PoC(개념검증, Proof of Concept)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진행된 WIT 데모데이에서는 참여기업의 푸드테크 솔루션과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로 푸드테크 기술 시연 등과 함께 PoC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WIT 참여기업인 로보테크는 쿠킹로봇 제조기업으로 단체급식에 최적화된 국·탕·찌개용 조리로봇을 실제 급식 사업장에 도입해 사용성 평가를 진행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육수 투입 속도 향상 및 식기 경량화 등과 같은 개선사항을 조리로봇 설계에 반영했다.

휴닉은 고기와 유사한 결과 식감을 가진 습식형태의 대체육 생산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급식에 적용 가능한 대체 닭고기 제품 개발을 목표로 삼성웰스토리 R&D센터와 함께 MVP 개발을 추진해왔다.

와이폴라리스는 무인매장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구내식당 테이크아웃 코너에 무인 자동결제 솔루션을 적용하는 운영모델을 기획해왔으며, 7월부터 판교지역 사업장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마블링이 구현된 덩어리 배양육의 대량 생산기술을 보유한 티센바이오팜은 시제품 생산을 추진하고, 프랜차이즈 브랜드 비교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마이프랜차이즈는 상권분석 기능을 활용해 식자재 유통사업의 영업자원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활동 등을 진행해왔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번에 확인한 각 스타트업의 MVP 완성도와 PoC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우수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 및 투자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WIT는 빠르게 발전하는 푸드테크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삼성웰스토리만의 차별화된 미래형 식음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푸드테크 스타트업과 적극 협력해 식음산업의 변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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