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천원의 아침밥에 도비 지원 나선다
경남도, 천원의 아침밥에 도비 지원 나선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7.10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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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6개 대학, 연인원 7만7500여 명에게 1000원씩 지원
도비 투입으로 대학 부담 완화 및 양질의 급식 활성화 기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 이하 경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도비 1000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이 1000원만 부담하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궁극적으로 대학생의 아침 결식률을 낮추고 쌀 소비촉진을 통한 쌀 수급안정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7년부터 7년째 운영 중인 사업이다.

경남도내 대학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경남도내 대학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수업만 해왔던 대학교가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인기와 반응이 좋아 농식품부에서는 지난 5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추가모집을 실시했다.

도내 참여대학은 창원대, 창신대, 경상국립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한국폴리텍대학(창원)으로 모두 6곳이다. 수혜를 받는 식수인원은 연간 7만7500여 명이다.

아침밥 1식 4000원인 경우 △학생 자부담 1천 원 △국비 1천 원 △나머지는 대학부담으로, 재정이 넉넉하지 못한 대학은 취지는 공감하면서도 인건비, 식자재비 등의 부담을 이유로 사업 참여를 망설여왔다. 이에 경남도는 추경을 통해 확보한 도비 7750만 원을 해당 대학에 교부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여론수렴과 현장점검을 통해 확대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농식품부에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현행 국가직접사업을 지방자치단체와 연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쌀 소비촉진과 대학생의 건강증진을 동시에 이루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도내 우수한 인재들이 양질의 아침밥을 계속해서 먹을 수 있도록 경남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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