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여름철 폭염 세균성 식중독 주의보
충남도, 여름철 폭염 세균성 식중독 주의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8.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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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보건硏 “식중독 검사 건수 7월 기준 작년대비 증가”
식중독 의심신고와 1건당 검사건수가 늘어난 결과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옥, 이하 충남보건연)은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면서 세균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 기준 충남보건연에 접수된 도내 식중독은 30건으로 전년 26건과 비슷한 수준이나 검사 건수는 같은 기간 983건에서 1314건으로 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식중독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식중독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연구원은 식중독 의심신고시 1건당 검사하는 환자와 원인 식품 등 검사 건수 또한 전년 38건에서 올해 44건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학교, 기업 등 단체급식소 이용과 외식증가 등의 이유로 풀이된다. 

식중독균의 번식은 세균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35-36℃ 내외에서 증식 속도가 가장 빠르고, 여름철에는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이 주로 발생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 뿐만 아니라 식자재 관리, 음식물의 보관 등 모든 과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조리 전과정에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김옥 원장은 “식중독 의심 사례 발생시 역학조사를 위한 검사를 신속히 진행하여 재발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중에 유통되는 식재료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해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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