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치 제공 음식점에 구입비 50% 지원
광주김치 제공 음식점에 구입비 50% 지원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8.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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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와 업무협약 체결
외식업체 30곳 선정해 업소당 최대 170만원 제공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 이하 광주시)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광역시지회(회장 김상재)가 지난 18일 ‘광주시 김치산업과 외식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광주 김치산업 발전과 외식산업 활성화 적극 협력 ▲광주김치 소비 확대를 위한 외식업소 지원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외식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 18일 열린 협약식 모습.
지난 18일 열린 협약식 모습.

중국산 김치에 대한 위생문제가 대두됐지만 우리나라 김치 수입량 중 중국산 비중은 여전히 99.9%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 김치수입량도 2021년 21만t에서 2022년 26만t으로 8.3%나 증가했다.

광주시는 이에 수입산 김치보다 3배 이상 비싼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외식업소 부담을 경감하고, 광주김치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역 외식업소에 광주김치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총 100곳을 선정, 구입비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지난 6월 수입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외식업소를 1순위로 신청받아 30곳을 지정하고, 광주김치 구입비의 50%, 업소당 17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현재 광주김치를 사용하는 외식업소 20곳을 추가로 선정하고, 광주김치 사용 현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수입산 김치 사용량이 감소하고 광주김치 소비량이 30t(12억원 상당)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광주김치 사용 장려를 통해 소비자 신뢰 확보, 광주 김치업체 매출 증가, 유통 판로확대 등도 기대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역 김치산업 판로 확대와 외식업소의 식재료비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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