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 확대
대구교육청,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 확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8.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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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안전성 강화 및 학생·학부모 등 시민 불안감 해소
방사능 검사 표집 학교 수 확대 2024년부터 2배 이상 실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대구교육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학교급식 수산물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관내 전 학교(유치원) 대상으로 최근 3년간(2021~2023) 일본산 수산물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한 곳은 없었으며 2014년부터 실시한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에서도 부적합 결과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 전경.

앞서 대구교육청은 철저한 식재료 관리를 위해 2015년 9월부터 ‘대구교육청 학교급식 방사능 등 유해물질 식재료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산지가 표시된 수산물·품질인증품·HACCP 적용시설에서 가공한 전처리 수산물 사용 등 식재료 품질관리기준 준수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유치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한 원산지 및 품질 등급 결정 ▲원산지 표시 식단표 홈페이지 공개 및 가정통신문 안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교육청은 학교급식 안전성 강화와 학생, 학부모 및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학교급식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방사능 검사는 교육청 및 구·군청 관계 공무원이 합동으로 학교에서 수산물 시료를 수거해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하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표집 학교를 1.5배 확대하고 2024년에는 2배 이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짜뉴스 등에 현혹되지 않도록 안내하는 등 과학적인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안전한 학교급식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생 건강과 안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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