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산업의 미래 전략 공유한다
배터리 산업의 미래 전략 공유한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9.01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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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배터리코리아, 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서 개막
소재·부품은 물론 시험·인증 등 배터리 관련 전 분야 다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외 배터리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2023 배터리코리아(BATTERY KOREA 2023)’ 컨퍼런스가 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울산테크노파크·경북테크노파크·전남테크노파크·충남테크노파크·충북테크노파크·대구기계부품연구원·인더스트리뉴스가 공동 주관하는 2023 배터리코리아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리사이클링 전문 컨퍼런스로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의 다양한 정보와 비즈니스 전략이 공유됐다.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리사이클링 컨퍼런스 2023 배터리코리아 현장 모습.

특히 20여 개 전문 강연과 부스 전시를 통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정책 방향과 시장 진단, 연구개발과 기술 소개, 리사이클링 활성화 전략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차전지는 인류가 살아가면서 가장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주목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이어 최근에는 전기차에 가장 핵심이 되는 부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컨퍼런스가 오늘 배터리 산업의 현재를 살피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들여다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축사에서 “이차전지 산업은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꾸고, 외교 안보까지 영향을 미칠 국가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소부장의 플랫폼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곳이 되도록 세제와 예산지원 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로저 마틴센 주한노르웨이대사관 상무참사관은 축사에서 “한국은 글로벌 3대 배터리 셀 제조사뿐만 아니라 전체 배터리 밸류 체인을 대표하는 주요 플레이어들이 많다”며 “특히 한국과 노르웨이 기업들이 협력하면 상업적 측면과 연구개발 모두에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노르웨이가 강점을 가진 전기페리(Electric Ferry) 등 선박용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분야를 위한 사업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기조 강연에서는 ▲박태준 비에이에너지 이사의 ‘배터리 로지스틱 산업 시장 동향 : 현재와 미래’ ▲이근형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이차전지시스템사업단 팀장의 ‘배터리 활용성 증대를 위한 국내 BaaS 사업 소개’ ▲이영주 경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장의 ‘K-배터리 세계 시장 진출전략 : 경북 포항 양극재산업 특화단지’ ▲로저 마틴센 주한노르웨이대사관 상무참사관의 ‘유럽 배터리 시장 현황과 배터리 노르웨이’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2023 배터리코리아에서는 국내외 배터리 관련 다양한 전문 강연과 전시가 진행됐다.

또한 3개의 트랙으로 진행된 오후 강연에서는 ▲A트랙 : 배터리 제조&시험·인증 ▲B트랙 : 배터리 매니지먼트&안정성 ▲C트랙 :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재사용을 주제로 증권가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학계, 연구계와 현장 일선에 있는 기업 강연자들이 자리해 전문적이고 알찬 강연들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대면해 이차전지 관련 기술과 솔루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데모 부스 전시도 운영돼 관계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경북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비에이에너지 ▲부명 ▲불카누스 ▲제이에프엠테크 ▲블럭나인 ▲엠오피 등의 부스에서는 이차전지 특구 선정 지역의 향후 사업전략을 비롯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시험·인증, BaaS 서비스, 자동화 솔루션, 사용 후 배터리, ESS 등 다양한 부문의 전시가 이뤄졌다. 

2023 배터리코리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배터리 산업은 글로벌 주도권을 쟁취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 있다”며 “국내 배터리 제조산업 발전과 공급망 다변화,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선도 등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 배터리코리아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리사이클링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배터리코리아는 최근 이차전지 특구로 지정된 주요 지자체 비전을 비롯해 신기술 개발, 시험·인증 동향, 투자 전략까지 배터리 산업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련 국내외 최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사업 참여와 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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