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친환경쌀 일부 잔류농약"
"무상급식 친환경쌀 일부 잔류농약"
  • 이원식 기자
  • 승인 2011.08.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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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친환경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서울 지역 소재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친환경 급식 농산물 중 일부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하 시교육청)은 지난달 서울지역 초등학교에 공급되는 무농약 등급 이상 친환경 쌀 76건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한 결과 8건에서 미량의 잔류농약이 검출돼 거래 중단 및 반품 조치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친환경 쌀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생산지 광역자치단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의뢰해 검사를 했으며, 잔류농약이 검출된 8건 중 7건은 허용기준의 10분의 1 이하였으나 1건은 허용 기준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8건의 친환경 쌀도 법규상 친환경 식재료에 포함되는 '저농약 농산물'의 품질관리 기준은 충족하지만 무농약 쌀을 사용토록 한 교육청 방침에 따라 일단 거래 중단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생산지 관할 광역자치단체에도 검사 결과 및 조치 결과를 안내하는 한편, 친환경 쌀의 품질관리를 강화토록 요청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안전한 친환경 무상급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공립 초교 1~4학년(일부 지역은 3학년까지 실시)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으로 농산물의 60% 이상을 친환경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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