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형태별로는 급식 32% 최다… 코로나 이후 회복세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올 상반기 G마크 인증 농수산물 매출액이 444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G마크 매출액은 지난 2020년 8434억 원, 2021년 9000억 원, 지난해 9456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 상반기 기준 도내 G마크 경영체는 26개 시·군 344곳이며 품목 수는 1688개로 작년 상반기 1581개 대비 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축산물이 1916억 원으로 43.1%, 곡류는 985억 원으로 22.1%, 김치류가 464억 원으로 10.4%를 차지했다. 그 외 과실류 211억 원(4.7%), 버섯류 209억 원(4.7%), 채소류 152억 원(3.4%) 순으로 집계됐다.
유통형태별로는 급식이 32.1%, 농축협 16.5%, 기타(온라인판매·군납·프랜차이즈 납품) 13.8%, 도매시장 13.2%, 대형마트 12.4%, 백화점 1.8%, 수출 0.4% 순으로 나타났다.
급식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회복 중인 상황이며 올 상반기 매출 1427억 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2019년 1309억 원 대비 9% 향상됐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학부모들이 신선하고 안전한 고품질 식자재를 기대하면서 G마크 등 인증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식업계 전반으로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도는 G마크 농수산물 인증·사후관리 강화를 목표로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관리 조례 및 시행규칙’ 등 관련 법규를 정비 중이다.
개정안은 ▲인증 농산물 완제품 확인 ▲청문 신설 ▲인증 효력 정지 ▲인증기관장 준수사항 명시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인증 효력 정지의 경우 G마크 경영체가 위법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농수산물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토록 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수준 높은 도민의 먹거리 욕구를 충족하는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