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풋땅콩의 영양 및 요리법과 품종 등 소개
항산화 효과 있는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성분 풍부
항산화 효과 있는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성분 풍부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이 초가을에 맛볼 수 있는 풋땅콩의 영양 및 요리법을 비롯한 풋땅콩 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소개했다.
풋땅콩은 수확 후 말리지 않은 땅콩을 말하는데, 볶은 땅콩보다 지방이 적고 열량은 낮으며, 수분함량이 높아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햇땅콩은 수확이 시작되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만 즐길 수 있는 제철 음식으로 영양이 풍부하다고 알려지면서 소비도 꾸준히 늘고 있다.
땅콩은 일반적으로 말린 뒤 꼬투리를 벗기고 알맹이만 볶는데, 풋땅콩은 꼬투리째 삶거나 쪄서 속껍질과 함께 먹는다. 말리지 않은 생땅콩은 끓는 물에 익혀 먹을 때 기존 볶은 땅콩 속껍질의 텁텁한 질감과 떫은맛이 적어 그대로 섭취해도 된다.
또한 땅콩 속껍질에는 혈당을 낮추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아울러 쌀, 귀리 등 탄수화물 성분이 많은 곡류로 밥이나 죽을 만들 때 풋땅콩을 함께 넣으면 부족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보충할 수 있어 균형 있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 풋땅콩용 품종 ‘고원 1호’는 초기 생육이 빠르고 꼬투리가 굵어 외관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기존 품종 ‘팔광’보다 수확량도 약 28% 많다.
김춘송 농진청 밭작물개발과장은 “영양과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국산 풋땅콩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품질과 수확량이 우수한 풋땅콩 품종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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