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외식산업 이끈다
지역 농산물, 외식산업 이끈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10.05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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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피낭시에’,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외식업체 대상 수상
우수상에 장성 백련동 시골밥상… 메뉴 개발·홍보 등 지원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이하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2023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외식업체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에서 농촌 융복합 인증 경영체인 해남 ‘고구마빵 피낭시에’가 대상을, 장성 ‘백련동 시골밥상’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농업자원을 활용한 우수 식당과 카페를 지역 유명 점포(앵커 스토어)로 육성해 도시민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및 농촌 활력을 증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외식업체 경진대회’에서 해남 ‘고구마빵 피낭시에’가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경진대회의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전국 농촌융복합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지역 추천을 거쳐 중앙 서면심사, 현장 심사, 발표 심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현장 심사는 일반인 평가단을 모집해 맛과 위생, 시설 및 가격 등을 엄중하게 평가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해남 고구마 빵 피낭시에는 유기농 쌀과 고구마를 활용해 고구마 원형 그대로의 모양을 살린 빵을 만드는 등 지역 농업인을 비롯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우수상을 수상한 장성 백련동 시골밥상은 지역 소농업인의 못난이 농산물을 수매해 청년 요리사가 한 끼 밥상을 6천 원에 제공하는 외식업체로, 심사에서는 맛과 함께 축령산을 산책하는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경진대회서 수상한 두 업체는 유명 요리사와 협업을 통한 메뉴 개발과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송경환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전남의 농촌자원을 활용하는 외식업체가 늘면서 농촌소득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외식 경영체를 발굴하고 지원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농촌융복합산업 지구조성사업 46억 원 ▲융복합 인증·사후관리와 현장 코칭·판로지원 14억 원 ▲인증 경영체 융복합 강화 10억 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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