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날' 맞아 김치 우수성 알린다
'김치의 날' 맞아 김치 우수성 알린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0.16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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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뮤지엄김치간, 김치의 날 기념 사진∙그림 공모전 개최
성인 ‘사진전’, 어린이 ‘그림전’ 형태로 오는 16~31일 까지 열려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한국 최초 김치박물관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間)'이 오는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사진·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김치의 날은 지난 2020년 김치산업 진흥과 김장 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들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올해 4회차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한국 김치와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 같은 김치의 날은 최근 우리나라 외에도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잇따라 제정하는 등 세계인들의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김치의 날 사진·그림 공모전 포스터.
김치의 날 사진·그림 공모전 포스터.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국내 최초의 김치박물관으로 서울 중구 필동에 문을 연 이후 2015년 4월 종로구 인사동에 뮤지엄김치간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공간과 관련된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전시를 통해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 알리고 보존해 오고 있다.

이번 공모전 역시 김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모든 세대가 김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김치와 함께하는 한국인의 일상'이라는 주제로 오는 16~31일까지 진행되며, 김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19세 이상 성인은 '김치 타임머신'을 주제로 사진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고, 초등학교 1~6학년 어린이는 '나의 김치 이야기'를 주제로 그림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품과 함께 기한 내 접수를 하면 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진 공모전은 온 가족이 모여 김장하던 날, 김장을 앞둔 배추밭의 모습 등 김치와 관련된 추억이 있는 사진을 접수하면 된다. 1인당 3점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작품 촬영 기기에는 제한이 없다. 단 과도하게 왜곡하거나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심사에서 제외될 수 있다.

또한 초등학생이 대상인 그림 공모전은 맛있는 김치를 먹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 김치 담그던 날 등 어린이들의 기억 속 김치를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해 접수하면 된다. 어린이가 직접 8절 도화지에 자유로운 형식으로 그려야 하며, 저작권이 있는 캐릭터 사용은 금지된다. 접수 시에는 어린이가 직접 그린 그림을 고해상도로 스캔한 뒤 참가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 발표는 11월 14일 개별 전달하며 사진전 입선자에게는 상품권, 그림전 입선자에게는 문화상품권 등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당선작들은 박물관 내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뮤지엄김치간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해외에서도 김치는 한국 대표 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한국인들의 김치 섭취량은 20년 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세"라며 "한국인들에게 김치와 김장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엄김치간은 우리 김치와 김장문화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계승 발전되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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