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소비자 입맛 저격한 K-분식 '호평'
필리핀 소비자 입맛 저격한 K-분식 '호평'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0.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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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필리핀 마닐라 한국문화원서 K-분식 쿠킹클래스 개최
현지의 식문화 담은 불닭라면과 필리핀 쉐프표 떡볶기 밀키트 호평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K-food 수출시장 다변화와 필리핀 수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한국 대표 분식 중 하나인 라면과 떡볶기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 한국문화원에서 K-분식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

필리핀 마닐라 한국문화원서 열린 K-분식 쿠킹클래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필리핀 마닐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K-분식 쿠킹클래스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닭고기와 치즈를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는 필리민 식문화를 감안, 신규 개발한 치즈닭갈비 불닭라면과 떡볶기 밀키트 제품이 활용해 현지인 전문 쉐프가 개발한 특별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킹클라스에서 활용된 라면과 떡볶기는 대표적인 K-분식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으며 수출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온라인상에서도 쿠킹클래스의 뜨거운 열기는 고스란히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행사 이후에도 현장에서 배운 레시피를 집에서 재연해 개인 SNS에 동영상으로 올리는 등 K-분식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aT 필리핀사무소에서는 쿠킹클래스 레시피 온라인 영상을 제작·배포해 현지 K-분식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지인 에드나 씨는 "평소 한국 라면에 관심이 많아 자주 먹는 편이지만, 이렇게 다양한 활용 방법이 있다는 점이 굉장히 놀랍다"며 "이번 쿠킹클래스에서 배운 새로운 레시피를 활용해보니 우리 입맛에 더 잘 맞아 앞으로도 자주 요리해 먹을 것 같다"고 전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의 뜨거운 호응처럼 필리핀에서 K-푸드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수출 활성화는 물론, 양국의 경제와 문화교류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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