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의 식문화 담은 불닭라면과 필리핀 쉐프표 떡볶기 밀키트 호평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K-food 수출시장 다변화와 필리핀 수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한국 대표 분식 중 하나인 라면과 떡볶기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 한국문화원에서 K-분식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
이번 행사는 닭고기와 치즈를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는 필리민 식문화를 감안, 신규 개발한 치즈닭갈비 불닭라면과 떡볶기 밀키트 제품이 활용해 현지인 전문 쉐프가 개발한 특별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킹클라스에서 활용된 라면과 떡볶기는 대표적인 K-분식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으며 수출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온라인상에서도 쿠킹클래스의 뜨거운 열기는 고스란히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행사 이후에도 현장에서 배운 레시피를 집에서 재연해 개인 SNS에 동영상으로 올리는 등 K-분식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aT 필리핀사무소에서는 쿠킹클래스 레시피 온라인 영상을 제작·배포해 현지 K-분식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지인 에드나 씨는 "평소 한국 라면에 관심이 많아 자주 먹는 편이지만, 이렇게 다양한 활용 방법이 있다는 점이 굉장히 놀랍다"며 "이번 쿠킹클래스에서 배운 새로운 레시피를 활용해보니 우리 입맛에 더 잘 맞아 앞으로도 자주 요리해 먹을 것 같다"고 전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의 뜨거운 호응처럼 필리핀에서 K-푸드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수출 활성화는 물론, 양국의 경제와 문화교류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