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사업 착수
서울교육청,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사업 착수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10.18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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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3800억 원 들여 관내 1036개교 환기설비 개선
노동부 기술지침 적용 어려운 학교 대상으로 시범사업 추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교육청)이 오는 2027년까지 관내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위한 작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교육청 전경.

서울교육청 추진하는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사업(이하 환기개선사업)'은 급식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을 제거와 함께 조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환기개선사업은 관내 1036개교를 대상으로 38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급식실 사용연수와 조리 종사자 수, 예산현황을 토대로 우선순위 학교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개선이 시급한 지하 급식실은 지상 증축 혹은 지상 유휴교실 활용 등을 통해 시급히 개선하고, 지상 급식실 중에서도 사용연수가 18년 이상된 급식실은 전면 개선한다.

이 같은 환기개선사업은 고용노동부의 ‘단체급식시설 환기에 관한 기술지침(이하 기술지침)' 적용이 가능하지만, 층고와 면적이 충분한 신설 사업에 가능하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본격적인 환기개선사업에 앞서 2023년 겨울방학 중 층고가 낮거나 환기시설 능력이 부족해 기술지침 적용이 어려운 44개교 학교급식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그리고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된 시설 성능 등을 확인해 기존 급식실에 적용가능한 '서울형 급식실 환기시설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통해 조리 종사원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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