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가 이렇게 쌀이 되네요"
"벼가 이렇게 쌀이 되네요"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0.25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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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에서 어린이 벼베기 등 체험 행사 열어
다양한 벼 품종 관찰, 벼 베기·낟알 떨기 등 생산 과정 직접 체험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이 지난 23일과 24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내 시험 재배지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벼 베기와 낟알 떨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농업에 대한 흥미와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전 신청한 수원지역 어린이 50여 명이 함께 했다.

지난 24일 수원 소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어린이 벼 베기 및 탈곡 체험 행사가 진행되는 모습.
어린이 벼 베기 및 탈곡 체험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벼훑이를 이용해 낟알을 떨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다양한 벼 품종 관찰과 벼훑이(홀태, 벼 알곡을 이삭에서 흝어내는 농기구)로 낟알을 떨어보며, 벼에서 쌀이 나고 밥이 되는 과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중부작물부에서는 밥쌀용 벼 해들과 알찬미, 가공용 벼 설향찰, 사료용 벼 목양, 영우 등 50여 종의 벼를 시험 재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진주(붉은쌀), 보석흑찰(검은쌀)이 자라는 모습을 소개하며,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도 제공하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벼를 튼튼하게 키우느라 농부 아저씨가 힘드실 것 같아요"라며 "쌀은 다 흰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붉은색이랑 검은색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전했다.  

고종철 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농산물과 농업을 한층 가깝게 느꼈으면 좋겠다"며 "밥쌀 생산 과정을 알게 된 소중한 경험을 오래 간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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