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남지역 학교급식비 4.8% 오른다
내년 경남지역 학교급식비 4.8% 오른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0.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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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경남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 열고 최종 합의  
올해 이어 내년도 도·시·군·교육청이 각각 20:30:50 비율 분담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이하 경남교육청)과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 이하 경남도)가 내년 학교급식 단가를 인상하고,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은 지난 26일 경남교육청 중회의실에서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합의해 결정했다.

지난 26일 경남교육청과 경상남도가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 열고 2024년 학교급식 분담 및 단가를 합의했다. 
경남교육청과 경상남도가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 열고 2024년 학교급식 분담률 및 단가를 합의했다. 

협의회는 경남교육청과 경남도의 협력기구로, 교육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는 등 기관별 추진되는 교육사업의 협치‧조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도민에게 공백 없는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회의를 개최하며, 지속적인 실무협의 과정을 거쳐 현안을 처리한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세수 감소로 인한 어려운 지방(교육)재정 여건 속에서도 두 기관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2023년도에 이어 내년에도 학교급식 식품비를 도·시·군교육청이 각각 20:30:50 비율로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식품비 단가는 물가인상률을 고려해 전년 대비 4.8%(170원)로 인상해 재정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급식 수준 만큼은 향상 시키고자 노력했다. 특히 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공급하는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 수산물 중금속 검사, 한우 유전자 검사 등을 추가 확대해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녹록하지 않은 지방교육재정 상황이지만, 폭넓은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해 공존하는 교육행정이 필요하다"며 "오직 학생과 교육만을 생각하며 경남의 미래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방교부세 감액에도 불구하고 무상급식비 재원분담과 교복구입비 지원에 동의해준 교육청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문제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지역과 교육발전을 위해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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