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위협, 밀키트도 불안해
식중독 위협, 밀키트도 불안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11.02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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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살모넬라균 검출 ‘곰곰 눈꽃치즈 불닭’ 긴급 회수
거대유통기업인 쿠팡 ‘PB(자체브랜드) 제품’으로 확인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쿠팡의 식품류 PB(자체 브랜드)제품 중 하나인 ‘곰곰 눈꽃치즈 불닭’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가 검출되어 긴급 회수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인천 남동구에 소재한 식품 제조 가공업체 ‘베지스타’가 제조해 서울 송파구 소재 유통업체 ‘씨피엘비’가 판매한 ‘곰곰 눈꽃치즈 불닭’ 제품이 살모넬라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어 판매중지 및 긴급회수 명령을 내렸고 지난 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의 소비기한은 내년 8월 30일까지다.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쿠팡의 PB상품인 '곰곰 눈꽃치즈 불닭'.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쿠팡의 PB상품 '곰곰 눈꽃치즈 불닭'.

해당 제품은 이른바 '밀키트' 형태로 제품을 받은 소비자는 볶거나 끓이는 간단한 조리과정만 거치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 중 하나로, 동물 배설물이 묻은 식재료나 생고기를 조리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감염될 확률이 높다. 생달걀, 덜 익힌 달걀이나 가금류, 육류 및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등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해당 제품은 제조과정에서 제대로 위생관리가 되어있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천 남동구가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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