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밀’ 활용한 전문가 아이디어 다 모였다
‘국산밀’ 활용한 전문가 아이디어 다 모였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11.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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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제7회 국산밀 활용 제과·제빵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국산밀 품종 ‘황금알’ 등 품질 우수성 확인 및 다양한 먹거리 발굴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은 지난 4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회장 이석원, 이하 협회)와 공동으로 ‘제7회 국산밀 활용 제과·제빵 아이디어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협회 소속 회원 40명이 참가해 국산밀로 만든 빵과 과자 총 40점(제빵 부문 20점, 제과 부문 20점)을 출품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4일 국산밀 활용 제과제빵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농진청이 지난 4일 국산밀 활용 제과제빵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공모전에 앞서 참가자들은 사전에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국산밀 품종 ‘황금알’과 ‘아리흑’으로 만든 밀가루를 제공받아 제품을 완성했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맛, 시장성, 대중성, 완성도, 창의성 등을 평가해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2점, 금상(농촌진흥청장상) 4점, 은상(한국제과기능장협회장상) 6점을 선정했다. 

제과 부문 최우수상은 감귤 타르타르 슈, 죽엽 스트로베리 롤, 카카오 순정, 허니 시나몬 샌드를 선보인 이형덕 로쏘(주)성심당 기능장이 차지했고, 금상은 안갑수 에센브로트 기능장과 최종원 델빠네 기능장이 수상했다.

제빵 부문 최우수상은 찰아리흑식빵, 칠리치즈브리, 소이크로핀, 인디언콘빵을 출품한 김영선 한주요리제과커피직업전문학교 기능장이 수상했고, 금상은 이용기 bread 7 seven 기능장과 정태양 구떼과자점 기능장에게 주어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공모전 직후 국산밀 소비확산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육성 밀 품종과 국산 밀가루 생산 기반 구축 현황을 들었다. 또한 농진청이 진행한 국산밀 가공식품(빵) 시장성 평가 결과를 공유하며 국산밀을 활용한 제과·제빵의 장단점과 국산밀 소비향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고종민 농진청 식량산업기술팀장은 “국산밀의 품종 다양성과 품질 우수성 등을 널리 알리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각 지역 동네빵집에서 국산밀을 활용한 먹거리가 활성화되도록 관계 협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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