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플랫폼, '논의의 장' 열려 
빅데이터 플랫폼, '논의의 장' 열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1.10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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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등 5개 기관, 빅데이터 플랫폼 정책포럼 개최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융복합 활용 사례·공유 논의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성과와 혁신 사례를 전파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산업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aT(농식품 빅데이터거래소) ▲한국교통연구원(국가교통 데이터 오픈마켓) ▲한국수자원공사(환경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임업진흥원(산림 빅데이터거래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연안 빅데이터 플랫폼) 등 5개 기관(이하 빅스퀘어 유니언)이 공동 주최하고, aT가 주관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정책포럼 개회사 중인 김춘진 사장.
김춘진 사장이 빅데이터 플랫폼 정책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빅스퀘어유니언은 2021년에 출범한 공공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협의체로 안정적인 데이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가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1부에서는 빅스퀘어유니언 활동 성과와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융복합 활용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농산물 가격 데이터를 활용해 농가의 출하 어려움 해소와 더불어 소비자에게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민관협력 서비스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주요 사례로 물류 스타트업 ㈜센디와 협업해 농산물 출하 예상 수취가격 비교를 통한 최적 출하지를 추천하는 '출하반장'(2021년 개발)과 ㈜만개의레시피 플랫폼에 가격하락 농산물과 레시피를 추천하고, 소비자가 해당 농산물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한 '맛있는 알뜰한끼'(2023년 개발) 서비스에 대한 설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2부는 플랫폼의 발전방향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21개 빅데이터 플랫폼 추진현황에 대한 주제발표 이후, 정부·산업계·학계 등 다양한 시각에서 플랫폼의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플랫폼의 공익적 운영을 위해 정부지원이 지속돼야 하며, 데이터의 원활한 활용을 위한 표준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켓링크 정미나 이사는 “데이터산업법이 시행되며 데이터 유통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는데,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지원사업을 알 수 있었다”며 “플랫폼에 참여하는 관련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기회가 마련된 점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행사 참가자들은 빅데이터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빅스퀘어유니언과 함께 농식품 분야 데이터 활용 촉진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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