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헬스케어에서 병원 케어식단까지
직장인 헬스케어에서 병원 케어식단까지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1.13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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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 식도암 생존자 위한 심포지엄 개최
식도암 생존자 특성 고려한 맞춤형 영양중재 프로그램 개발 추진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삼성웰스토리(사장 정해린)와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식도암 생존자를 위한 영양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삼성웰스토리 분당 본사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서울병원이 공동 개발 중인 '식도암 생존자 맞춤형 영양중재 프로그램'은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2023년 암생존자 헬스케어연구사업에 선정된 과제 중 하나로, 4월부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서울병원이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모습.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서울병원이 심포지엄을 진행하는 모습.

이번 심포지엄은 프로그램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해 식도암 생존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연구 방법론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심포지엄에서는 환자식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 30여 명이 학술 정보와 산업 동향에 대한 다양한 강연을 발표했다.

먼저 주제강연은 김소영 국립암센터 영양팀장이 암환자 수술 후 영양관리 및 식단의 중요성을 발표했고, 이돈구 메디쏠라 대표가 식이관리 수요기반 맞춤형 식품 솔루션 시장 현황 및 전망을, 김경희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고령환자에서 영양 관리와 식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 개발부서인 삼성웰스토리 R&D센터장과 삼성서울병원 환자중심삶의질연구소장, 식도암 환자 대표 등이 참여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삼성웰스토리는 2025년 말까지 삼성서울병원과 협업해 일반식과 맛과 영양이 유사하면서도 식도암 생존자의 특성을 고려해 소화가 잘 되는 식도암 생존자 맞춤식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사 추천, 배송, 식사 기록, 영양 판정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개인맞춤형 케어서비스 모델도 개발해 식도암 생존자들이 손쉽게 식사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술 후 소화기관의 영구적 구조 변화로 음식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 체중 감소를 겪고 회복이 더딘 식도암 생존자들이 식사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단체급식 사업에서 쌓아온 케어푸드 개발 역량과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당사가 추진하고 있는 B2B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전문성과 개발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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