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김’ 수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우리 '김’ 수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11.1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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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올해 10월 기준 사상 최초로 수출 7억 달러 달성
해외에서 밥 반찬보다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꾸준한 인기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이하 해수부)가 지난 10일 기준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7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수출을 달성했던 2021년 6.9억 달러를 넘어선 실적이다. 특히 2023년도가 아직 2개월 가까이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천사김에서 생산한 Kirkland Organic Roasted Seaweed'. 미국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에 납품되고 있다.
신안천사김에서 생산한 Kirkland Organic Roasted Seaweed'. 미국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에 납품되고 있다.

김 수출액은 2010년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선 이래 매년 수출액이 급성장해 2022년에는 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수부는 과거 김이 밥 반찬으로 주로 소비됐으나 최근에는 해외에서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 김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국내 김 산업계도 바비큐‧치즈‧불고기맛 스낵김을 개발하고, 삼겹살에 싸먹는 김도 출시하는 등 끊임없는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나라 김 수출 1위 국가인 미국(2023년 기준 1억4300만 달러)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김 수출이 확대되면서 2010년 64개국이었던 김 수출 대상국가가 12년 사이에 120개국으로 2배 가까이 확대되는 성과를 이뤘다.

조승환 장관은 “김은 생산-가공-유통 등 전 과정이 국내에서 이루어져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그대로 돌아오는 만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오는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9월 발표한 ‘제1차 김산업진흥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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