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내년 예산안 2조2319억 편성
울산교육청, 내년 예산안 2조2319억 편성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11.15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수 감소 영향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이전수입 대폭 감소
급식 식품비 200원 인상… 유치원 무상교육 만 4세까지 확대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 이하 울산교육청)이 2024년도 예산안에서 학교급식 단가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전체 예산안은 2023년도 본예산 대비 6.8%(1626억 원)이 감소한 2조2319억 원 규모 본예산을 편성해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2024년도 본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창수 교육감이 2024년도 본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체 예산안 감소는 세수가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2023년도 기준 2조243억 원에서 2961억 원이 감소한 1조7282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도 160억 원 감소된 3151억 원이며, 자체 수입과 전년도 이월금 등도 167억 원 줄어 세입 재원이 전년 대비 3288억 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울산교육청은 그간 적립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767억 원을 전입하고,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895억 원을 이전하는 등 총 1662억 원의 기금을 예산안에 포함했다. 울산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울산교육청이 적립한 안정화기금은 2023년도 기준으로 총 1534억 원이며,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은 3018억 원이다.

울산교육청은 2024년도 재원 사정을 고려해 모든 사업의 경상경비를 10% 이상 감액하고, 부서별로 사업계획을 조정해 총 380억 원가량을 절감해 예산안에 반영했다.

먼저 공·사립학교 운영비에 1574억원을 편성하고, 디지털교육 운영 63억 원, 지역 및 신산업 맞춤형 직업계고 학과 개편 등 미래교육 준비에 13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첫 실시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대상도 내년에는 4~5세로 확대해 예산규모도 161억 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학교급식 단가는 일괄적으로 2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학교 체육관·조리장 환기시설 개선에 68억 원, 구강검진 등 치과주치의제 운영에 12억 원 등 총 1883억 원을 편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