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육·소스 대신 채소·당알콜 사용… 저염·저당 추구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트륨·당류를 줄인 김밥 등 가공식품 11종과 치킨 등 조리식품 7종이 시장에 출시됐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지난 2021년 기준 3080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2000mg)보다 1.5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특히 당류의 경우 여성과 청소년 등 일부 연령층에서 권고기준 이상을 섭취하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정책적으로 저당·저염 정책을 추진하면서 실제 시중 제품에 비해 당분과 나트륨 함량이 적은 제품개발을 직접 지원하기도 했다. 실제 식약처는 중소 식품 제조·가공업체와 식품접객업소 영업자에게 나트륨·당류 저감화 방법을 제공하고, 전문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총 18종의 제품개발을 지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양념육이나 소스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재료는 줄이고, 채소 등으로 대체하거나 설탕 사용을 줄인 대신 당알콜 등을 사용해 시중 유통되는 제품보다 나트륨·당류 함량을 10% 이상 줄였다.
개발된 식품에는 지난 10월 개정된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에 따라 ‘덜 짠’, ‘당류를 줄인’ 등의 표기를 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생산·유통을 활성화해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운 기자
식약처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나트륨·당류를 줄인 김밥 등 가공식품 11종과 치킨 등 조리식품 7종이 시장에 출시됐다고 23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