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김치의 ‘4번째 비상’
대한민국 김치의 ‘4번째 비상’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1.23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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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다채롭게 준비한 ‘제4회 김치의 날’ 행사 성료
김치 우수성과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의 특별함 담은 축제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K-푸드인 ‘김치’의 소중한 가치와 우수성 등을 널리 알리는 특별한 행사가 열려 관련 업계에 눈길이 쏠렸다. 다름 아닌 ‘한국인의 힘, 세계인의 맛’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치의 날’ 기념행사가 그것.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 이하 김치연), 대한민국김치협회(회장 이하연, 이하 김치협회)가 주관한 '2023 김치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장에서 정황근 장관과 이하연 회장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0년 각계의 노력 끝에 식품 최초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김치의 날은 올해로 4회차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김장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과 맞물려 그 특별한 의미가 더해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김춘진 aT 사장, 장해춘 김치연 소장, 이하연 김치협회 회장 등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먼저 기념식에서는 김치의 날 경과보고, 유공자·공로자 시상식 등이 진행됐으며, 전통 김장 재현 행사와 함께 김치요리경연대회 수상작,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특별 전시, 김치 과학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특히 부대행사로 김치연과 풀무원 등이 연구한 성과 발표와 ‘김치 속 과학 이야기’ ‘김치 종주국으로서 우리의 역할과 책임’ 등을 논의하는 ‘과학기술 혁신 콘퍼런스’가 열려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김치는 최근 세계인들의 인기를 얻으며 수출국과 규모가 역대 최대로 증가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김치 수출국은 사상 최대치인 93개국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10년 전인 2013년(61개)에 비해 32개국이 늘어난 수치다. 

또한 현재 수출액은 1억305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해 연말까지 지금의 증가세를 이어가면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2021년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황근 장관은 “김치는 식품을 넘어 세계인들에게 문화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김치 종주국의 자부심이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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