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에 인상된 '강원 소방관 간식비'
27년 만에 인상된 '강원 소방관 간식비'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1.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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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안전건설위', 23일 예산안 심사 후 최종 결정
박기영 위원장 "해묵은 숙원 해결된 것 같아 기쁘고 감사"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김밥 한 줄도 사먹을 수 없었던 소방공무원 출동 간식비를 최근 한 광역단체가 27년만에 인상해 눈길을 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 권혁열, 이하 강원도의회)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박기영, 이하 안건위)가 장기간 동결돼 온 소방공무원의 출동간식 예산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안건위는 23일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27년간 3000원에 머물렀던 소방공무원 출동간식비를 4000원으로 인상했다.

박기영 강원도의회 안전건설위원장.
박기영 강원도의회 안전건설위원장.

강원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24시간 상시 대기하며 야간에도 출동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해 김밥 한 줄 사먹을 수 없는 간식비에 대해 그동안 많은 문제가 제기돼 왔다.

소방공무원 출동간식비는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출동 대원이 야간시간대인 밤 9시부터 다음 날 9시 사이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 출동 시, 1회에 한해 지급하는 것으로 그동안 연간 11만여 건, 3억3000만 원이 지출됐다. 이번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연간 1억1000만 원 증액을 통해 4000원으로 인상했다.

박기영 위원장은 "내년 예산이 세수부족으로 인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결단과 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성사된 것"이라며 "4000여 명의 소방공무원들의 해묵은 숙원이 해결돼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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