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예산 덫에 걸린 '경기도 농어촌 공동급식'
긴축 예산 덫에 걸린 '경기도 농어촌 공동급식'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1.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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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식 의원 "농어촌 공동급식 예산 확보 포기하지 않을 것"
농어민 요구 높고 기대도 컸지만 결국 '긴축 예산 벽' 못 넘어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최만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신규 사업인 '농번기 및 성어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이하 마을공동급식지원사업)'을 추진하다 최종 단계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을 지적하며, 해당 사업의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농수산생명과학국 2024년 본예산 심의에서 "경기도내 농어업인들의 취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마을공동급식지원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긴축예산 편성지침으로 2억7800만 원을 편성했다가 다시 자체 예산조정 과정에서 이마저도 전액 삭감이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최만식 경기도의원.
최만식 경기도의원.

앞서 최 의원은 지난 7월 '경기도 농어업 진흥 및 농어업인 등의 삶의 질 향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농번기 및 성어기 농어촌 공동급식 지원사업 규정을 신설하고, 이에 대한 예산 반영을 위한 법적 근거(제9조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 2호 17목 농번기 및 성어기 농어촌 공동급식 지원사업)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24년 2억7800만 원(시·군비 포함 70개 마을) ▲2025년 3억3300만 원(시·군비 포함 80개 마을) ▲2026년 3억9200만 원(시·군비 포함 90개 마을) ▲2027년4억5800만 원(시·군비 포함 100개 마을)으로 관련 사업 예산 계획을 세웠으나, 긴축예산 편성지침에 따라 관련 예산이 최종 조율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최 의원은 대한급식신문과의 통화에서 "마을공동급식지원사업은 농어촌 현장의 요구가 매우 높고,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 완화 및 생산성 향상 등 기대효과도 크다"며 "농어업인들이 농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 등 기존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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