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정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정보로 진화
식품정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정보로 진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11.28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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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최고 ‘식품데이터 활용 앱‧웹 서비스’ 5건 선정
‘바코드 기술 기반 양방향 모바일 건강피트니스앱’ 등 5건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3년 식의약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5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경진대회 수상작은 인공지능(AI) 처리기술과 식품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식단‧운동을 제공하거나 식품 영업자의 식품안전과 관련된 활동을 보조하는 서비스가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7일 식의약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식약처가 지난 27일 식의약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했다.

영예의 대상은 사용자가 자신의 일일 식품영양정보와 운동정보를 앱에 기록하면 가까운 피트니스센터에 소속된 헬스케어 전문가를 고객에게 매칭해 입력된 정보를 기반으로 운동 일지와 식단을 제공하는 ‘바코드 스캔 기술 기반 양방향 모바일 건강 및 피트니스앱, 건강해줘’(수상자 : 더헬스라이프, 이하 건강해줘)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 건강해줘는 사용자 문자 입력에 의존하던 기존 앱들과 차별화해 제품 포장의 바코드 등을 활용한 간편한 기록 그리고 헬스케어 전문가와 양방향 소통하는 등 체계적인 헬스케어 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관련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활용가능한 사업화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두 팀이 선정됐다. 먼저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용자가 선호하는 식재료, 음식의 질감, 간의 세기, 조리방법 등 개인별 맛 취향을 분석해 그에 맞는 맞춤형 간편식 식단과 주변 음식점을 추천해주는 ‘AI기반 음식취향분석 맞춤 메뉴 추천 서비스, 미식큐’(수상자 : 팜킷,  이하 미식큐)가 선정됐다. 미식큐는 개인 영양뿐 아니라 선호하는 음식 취향을 반영해 한끼 식사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다음으로 최우수상은 ‘식품 표시라벨 리뷰 플랫폼 서비스, 라벨큐’(수상자 : 라벨큐,  이하 라벨큐)에게 주어졌다. 라벨큐는 영업자가 자신이 새로 생산한 제품의 기본정보와 시판 중인 유사제품의 제품명을 입력하면 식약처에서 보유한 식품 품목제조보고 정보와 영양성분 정보를 분석해 식품표시 정보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등 법률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라벨큐는 법률 자문을 받기 어려운 영세 식품 영업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수출입 식품에 대한 서비스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우수상에는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식품 부적합 검사정보 등 위해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물류센터와 협력사가 보유한 위해상품의 유통을 차단하는 ‘실시간 식품 위해정보 대응 및 차단 서비스, 안전경영 신속알림’(수상자 : CJ프레시웨이 안전경영담당) ▲냉장고에 보유 중인 식재료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면 재료를 인식해 인공지능(AI)으로 조리 가능한 레시피를 생성해주는 ‘재료 인식을 통한 GPT 기반 레시피 생성 및 추천 서비스, 조리뿅’(수상자 : 정원사들)이 선정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국민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민간 수요가 높은 데이터를 발굴‧개방할 것”이라며 “국민과 기업, 연구자가 만족할 수 있는 식의약 데이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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