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복지시설 급식 지원 '청신호'
전국 복지시설 급식 지원 '청신호'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2.01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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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26년까지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확대 추진
오유경 처장, 부천 소재 복지시설 방문해 현장 목소리 청취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정부가 국정 목표인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구현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전국 시·군·구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복지급식센터)를 확충한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관계 당국이 노인주간보호시설 등 관련 시설과 현장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현재는 전국에 68개 복지급식센터가 '사회복지시설급식법'에 근거해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급식소의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지난 29일 경기도 소재 부천시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이수정, 이하 부천시센터)와 양지실버케어센터(시설장 차재윤)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소규모 급식소의 위생과 건강을 고려한 식단관리 등 지원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이 부천구센터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이 경기도 부천 소재 복지시설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오 처장은 소규모 사회복지급식소의 식단 관리와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지도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 시설 이용자에 대한 식생활교육과 영양상담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인근 노인주간보호시설도 방문해 복지급식센터의 위생·영양관리 지원으로 개선된 사항을 확인하고, 배식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이용자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인주간보호시설 관계자는 "복지급식센터의 지원으로 식당과 조리실의 위생 수준이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고혈압 등과 같은 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단을 제공 받아 체계적인 영양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오 처장은 "최근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급식소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더 중요해졌다"며 "면역력이 낮은 어르신들께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식약처는 노화, 만성질환 등으로 더 세심한 영양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이 위생적이면서 균형잡힌 급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복지급식센터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맞춤형 급식이 제공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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