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프라 풍부한데 보급엔 소심한 경기도
반려동물 인프라 풍부한데 보급엔 소심한 경기도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2.01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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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환 도의원, 경기농기원 본예산 심사서 선도적 역할 주문
반려식물 보급 및 유용화를 통해 관련 산업 활성화 추진해야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반려식물 관련 법적 근거와 인프라, 자원이 풍부한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정작 보급과 유용화에는 소극적이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도의원(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 이하 경기농기원)의 2024년 본예산 심사에서 반려식물, 소득자원 등과 관련해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방성환 경기도의원.
방성환 도의원이 질의하는 모습.

이날 방 의원은 "이미 경기도는 반려식물 문화가 조성돼 있으며, 지난 4월 조례 제정으로 반려식물과 화훼산업을 연계한 사업추진 근거가 마련됐음에도 2024년 예산안을 보면 보급 및 활성화 예산은 전무 하다"며 "경기농기원이 2024년에서야 기본계획 연구를 추진하는 등 사업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반려식물 정책이 연구가 아닌 보급과 활성화에 주목해야 할 시기인데, 조례 제정 1년이 되도록 사업 시행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방 의원은 "이미 경기농기원에는 다육식물, 아쿠아포닉스, 플랜테리아 등 반려식물 활성화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며 "기존에 있는 자원을 활용해 실용화와 보급을 위한 실행 예산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경기농기원의 소득자원연구소의 역할과 관련) 경기도에 우수한 임업 자원들이 많음에도 잘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약초나 산야채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 및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소득자원연구소의 연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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