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저소득장애인 급식 지원 ‘청신호’
부산 저소득장애인 급식 지원 ‘청신호’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2.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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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한 시의원, 저소득장애인 대상 무료급식 지원 물꼬 터
2024년 부산지역 장애인복지관 통한 무료급식 지원 ‘가시권’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내년부터 부산지역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저소득장애인들에게 무료급식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부산광역시의회(의장 안성민, 이하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윤태한 시의원(국민의힘)은 올해 2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식재료 물가 폭등과 높아지는 저소득장애인 결식에 대한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윤태한 부산광역시의원.
윤태한 시의원.

윤 의원의 문제 제기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이하 부산시)는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고, 저소득장애인 급식 단가를 노인 무료급식 단가와 같은 3500원으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내년부터 17곳의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약 600명에게 무료 점심식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예산은 시비 2억7천300만 원에 구‧군 예산까지 더하면 5억400만 원 규모로, 지난 1일 상임위인 복지환경위원회를 통과했고,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윤 의원은 제317회 정례회 2024년도 사회복지국 예산안 심의에서 "내년 1월부터 저소득장애인 무료급식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부산시와 구·군의 보조금 지원을 통해 내실 있는 장애인복지관 무료급식이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기초생활 수급 장애인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추가 예산확보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로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장애인복지관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1일 평균 1천600여 명이 부산지역 장애인복지관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며, 이 중 저소득장애인은 31.5%로 1000~2000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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