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방사능 감시·분석장비 추가 구축
부산시, 방사능 감시·분석장비 추가 구축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12.08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대비해 장비 7대 추가 확충 완료 단계
총 설치 장비가 21대 달해, 전국 지자체 중 최다 장비 보유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올해 연말까지 7대의 방사능 감시·분석장비 추가 구축을 완료한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시는 총 21대의 장비를 갖추게 된다. 이는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숫자다.

부산시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6월부터 방사능 감시·분석 장비 7대를 추가 구축하기로 하고 점진적으로 확충해왔다.

부산시가 도입한 해수 방사능 검사 장비.
부산시가 도입한 해수 방사능 검사장비.

먼저 해수 방사능 분석 강화를 위한 고정형·선박탑재형 무인감시망 각 1대와 일본 활어차 內 해수의 방사능검사 등을 위한 이동형 방사능 신속분석장비 2대를 추가 구축했다. 추가 구축한 장비들은 10월부터 가덕도 천성항 방파제에서 운영되고 있다.

선박탑재형 해수 방사능 신속무인감시망은 지난 12월부터 부산시 어업지도선에 1대가 설치됐다. 특히 선박탑재형 해수 방사능 신속무인감시망은 전국 최초로 고분해능 섬광검출기(CeBr)가 사용됐다.

일본 활어차에 대한 해수를 감시하기 위해 부산국제수산물 유통시설관리사업소에 이동형 해수 방사능 신속분석 장비 1대를 구축했고 남항 관리사업소에도 이동형 신속분석장비가 설치됐다.

아울러 부산시는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 강화를 위해서 알파·베타·감마핵종분석기를 각 1대씩 구축했다. 내년부터 시는 감마핵종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알파, 베타와 같은 추가 핵종(플루토늄·스트론튬) 검사도 상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내년에도 해수·수산물 안전을 위해 해수 방사능 신속무인감시망(원자력안전과) 1대와 감마핵종분석기(수산자원연구소) 1대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해수·수산물 방사능 분석 장비를 추가 구축해 해수 방사능 조기경보체계와 수산물 안전성 검사체계를 한층 강화했으며 현재까지의 방사능검사 결과는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산시는 부산의 해수와 수산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에도 방사능 감시·분석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