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교, 조리 실무사 정원 확대한다
충북 학교, 조리 실무사 정원 확대한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2.10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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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조리 실무사 정원 175명으로 증원
2024년 2104명, 조리 실무사 1명당 8.1명 담당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 이하 충북교육청)이 학교급식 조리 실무사 정원을 확대하고, 노동 강도를 낮추는 등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 보장에 나선다.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이 내놓은 개선안에 따르면, 2024년 조리 실무사 정원을 175명을 늘린 2104명(2023년 1929명)으로 확대해 1명이 담당하는 급식인원을 평균 8.1명 규모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결정은 도내 40%가 넘는 소규모 학교의 조리 실무사 배치 기준을 완화하고, 조리실무사 1명당 급식 인원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조리 실무사의 건강권과 휴식권 보장을 위해 현재 연 12일인 연차를 15일로 늘리는 등 연차 일수 산정 방법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연차를 미사용 시 조리 실무사 1명당 매년 약 30만 원의 임금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지방 교육재정 악화라는 초유의 사태이지만, 조리 실무사의 어려운 근무 환경에 공감하고, 이를 우선 해결하기 위해 다른 예산을 감액해 인원 증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급식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급식실 조리 실무사의 임금 개선을 위해 '교육부, 전국 시·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 단체 임금 협약'에 따른 처우 개선에도 적극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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