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국산 밀 생산지’ 대상에 한국우리밀농협
‘우수 국산 밀 생산지’ 대상에 한국우리밀농협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12.13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12일 제2회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시상식 개최
‘나비골월송친환경영농조합법인’ 등 7개 생산단지가 수상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지난 12일 농촌진흥청 대강당(오디토리움)에서 제2회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선발대회를 열고 7개 우수 생산단지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생산·유통·판매 및 품질관리 실적이 뛰어난 전문 생산단지를 발굴해 우수 사례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선발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시상식 모습.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시상식 모습.

이번 선발대회에는 8개 시·도에서 19개 생산단지가 신청했으며, 농식품부는 전문가 평가단의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7개 생산단지를 선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한국우리밀농협’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에는 ‘나비골월송친환경’이, 우수상에는 ‘광의면특품사업단’과 ‘명품귀리사업단’이, 장려상은 ‘합천우리밀’ ‘김제시우리밀’ ‘햇살농축산’이 수상했다.

먼저 대상을 받은 한국우리밀농협은 1792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밀 생산단지로, 연간 8천t(전국 밀 생산량의 15%)의 밀을 유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판로확대를 위해 자체 가공설비를 갖추고 우리밀 찰밀가루, 밀순와플, 우리밀막걸리 등 60여 개의 제품을 개발·판매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나비골월송친환경은 생산량의 60%를 가공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부분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2023년에는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자체브랜드 제품으로 밀쌀을 개발·판매하고 있으며, 재배면적도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밀 생산단지의 생산성이 향상되어 밀 자급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생산 확대뿐만 아니라 국산 밀을 활용한 제품개발 및 수요 창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국산 밀 제품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