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도축 이력'… 원스톱·통합 관리한다
'한우 도축 이력'… 원스톱·통합 관리한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2.12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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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한우 스마트 도축 이력 관리 시스템 개발
한우 입고부터 검사·경매, 반출까지 이력 실시간 관리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이 한우 입고부터 도체, 반출까지 도축 전 과정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한우 스마트 도축 이력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저작권(C-2023-055730)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저작권 등록이 완료되면서 그간 전화나 대면으로 신청했던 출하 예약을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돼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도축작업 모니터링.
한우 스마트 도축 이력 관리 시스템을 통한 도축작업 모니터링 화면.

그동안 도축 완료 후에나 확인할 수 있었던 도축공정 이력 정보를 한우 스마트 도축 이력관리 시스템의 웹페이지나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 APP)을 통해 한우 출하 예약, 단계별 개체 이동 현황 점검, 경매 현황 등 정보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그동안 사람이 직접 등록했던 가축 입고, 계류, 도축, 도체 출하 등 단계별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이력 정보 관리에 드는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송금찬 농진청 과장은 "한우의 이력은 개체, 단계마다 별도로 등록하고, 작업공정별 법적 등록 시간을 지켜야 해 실시간 관리가 힘들다"며 "스마트 도축 이력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면 농가나 도축장에서 한우 이력을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은 민간 산업체와 공동 연구를 통해 한우 생산 단계의 품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한우 스마트 도축 이력 관리 시스템'에 이어 내년에는 가공 단계 이력관리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하고, 수집된 정보를 현행 축산물이력제 시스템과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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