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업 에너지 절감 협력모델 확산 '탄력'
농업-기업 에너지 절감 협력모델 확산 '탄력'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12.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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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농식품부·동서발전㈜·농어촌공사·농업진흥원과 '협약'
시설 농업 분야 에너지 효율화 민·관 협력에 상호 협력하기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대상㈜(대표이사 임정배)이 '농업 분야 에너지 효율화 민·관 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대상은 지난 13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동서발전과 시설원예 분야 에너지 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훈 농식품부 차관,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13일 대상㈜이 시설농업-기업 에너지 절감 협력모델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이 시설농업-기업 에너지 절감 협력모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상은 농식품부 등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들과 함께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시설(지열·공기열 등)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게 된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유리온실, 비닐하우스 등을 이용해 과수, 채소, 꽃 등을 재배하는 시설원예 농가는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정부는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시설 설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초기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보급률은 낮은 수준이다.

농업 분야 에너지 효율화 민·관 협력사업은 기업이 농가에 고효율 냉난방시설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에너지 사용 시 배출되는 탄소를 감축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력하는 사업모델이다.

기업이 원활하게 시설원예 분야에 투자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분담해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유사사례를 확산해 농업 에너지 절감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은 공기 열을 활용한 고효율 냉난방시설을 설치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전남 고흥, 충남 부여, 경남 창원의 3개 시설 원예 농가에 총2억5000만 원 상당의 시설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내년도에는 전국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임정배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설원예 농가들의 고효율 시설 도입을 통해 농업 분야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이후 외부 사업 등록으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농촌 친환경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의 사업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상㈜은 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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